2008년 03월 27일
포수의 도루저지율에 관한 이야기.
갑자기 생각나서 끄적 거립니다.
도루저지 같은경우 단순하게 어깨가 좋아야 한다는 말이 많은데, 그렇게 따지자면, 앉아쏴
조인성이 제일 높은 도루저지율을 보여야 하지만 실상을 그렇지 않죠 (물론 조인성의 도루저지
율도 작년에 .355로 상당히 좋았죠)
즉 어깨 가지고만 도루저지율 1등먹기는 힘들다는 소리입니다. 도루저지의 간단한 목표는
주자보다 공이 먼저 2루에 도착해야한다는 점인데, 공이 빨리 도착하기위해서는 단순
어깨 뿐만아니라 여러가지 다른부분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포수가 포구 후 공을 빼는 동작 + 스텝 + 스로잉 이렇게 크게 3가지로 보고있는데
도루저지율이 높은 포수들은 저 3부분중 확실히 한가지부분은 뛰어남을 보입니다.(다른부분도
그리 후달리는것도 아니고요)반면 그렇지 못한 포수들은 저중 한가지는 물론 여러부분에서
부실함을 드러내는 편입니다.
작년 최고의 도루저지율을 보여주었던 박경완의 경우 확실히 노련미가 돋보이는 타입이라고나
할까요. 포구후 공을 뺴는 동작이 상당히 간결+정확하고 포구이후 오른발을 뒤로 빼서 힘을 싣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상당히 짧습니다. 즉 연결동작및 스텝이 상당히 좋은 선수인데요.
이런 연결동작의 부드러움과 정확성은 당연히 2루로 공을 던지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을수
밖에 없고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항상 높은 도루저지율을 보여주는 비결이죠. 제작년엔 부상의
여파로 도루저지율이 개판이긴 했습니다만, 매년 탑클래스를 유지하는 선수죠.
진갑용 같은경우 스로윙이 상당히 좋은 선수입니다. 전문가들이 제일 추천하는 스로윙폼중에
하나죠. 쉽게 표현하자면 투수의 오버핸드처럼 각을 높혀서 위에서 아래로 내리 꽂는 다는
느낌으로 던지는 폼입니다. 이 스로윙폼 덕택에 송구동작이 상당히 간결하고, 공의 좌우 변화가
적기 떄문에 주자를 잡기에 딱 좋죠. 이 스로윙폼 역시 나이가 들어서 어깨가 약해 진다 하더라도
큰 영향을 받지 않고 항상 높은 수준의 도루저지율을 유지할수 있다는게 장점이죠.
( 캡쳐 사진 참조 왼쪽은 진갑용 오른쪽은 박경완 팔의 각이 확실히 다르죠.)

로 연결동작을 최소화 하는 선수죠. 이폼은 역시나 어깨에 의존할수 밖에 없고,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도루저지율이 떨어질수 밖에 없는 폼입니다. 거기다 디딤발을 쓰지 않는 자세라서
공의 힘이라던가 , 정확도면에서는 높은점수를 주기 힘든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인성이
괜찮은 도루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는점은 (작년 .355) 기술이 참좋다는 거겠죠.
보통 스로윙폼에 따라서 스텝이 따라가는 경우가 많은데, 강민호의 경우 원래 스로윙폼이
참 안좋았습니다. (팔의 각이 수평보다 조금 높은수준)이떄문에 스텝자체도 한번 더들어가서
(왼쪽으로 한번 가서 던져야 힘도 실리고 정확하게 날가기 떄문에) 던져야 되었는데 0.1초
싸움인 도루저지에서 이런 스텝은 거의 최악이었습니다.
제작년부터 스로윙폼을 바꾸고(진갑용 수준까진 아니고 타점이 조금 올라간..)스텝도 상당히
간결해 졌는데(포구 즉시 오른발을 뒤로 뺴고 지탱하는) 역시나 도루저지율 역시 상당히 좋아진
모습이었죠.
채상병선수가 작년에 최악의 도루저지율을 보여주었는데, 올시즌도 마찬가지 일꺼 같은 예감이
듭니다. 작년에도 포구이후 공을 뺴는동작이 불안하고 어꺠가 안좋은건지 전진스텝을
밟으면서 공을 던졌는데 올시즌도 변화가 없네요. 송구동작이 한번 더들어간다는것은
0.1초를 싸우는 도루에 있어서 정말 치명적인 일인데 발빠른 주자에 많이 말릴듯 하네요.
# by | 2008/03/27 20:23 | Base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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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선수야 ;;; 도루저지율은 좀 안좋더군요.. 거기엔 김동수가 최강이긴하지만... 아무래도 나이가 들수록 순발력이 줄어드니까 무리하게 던지고 하다보니 실책도 많아지고 송구도 부정확해지는것 같습니다.
스탯은 아이스탯 참조한거라 아마 확실할듯
작년에 정확하게는 49 / 27 저지율 0.355 이고
제작년엔 40 / 21 저지율 0.344
05는 안나오네 이상하게;; 어쩃든 2연연속 3할이상 찍고 있다는게 중요.
머 확실히 타 선수보다 도루저지 횟수는 적기는 한데;; 조인성 앞에서 그만큼 안뛴다는 소리니까... 확실히 위협이 될만한 선수는 맞는듯
올해는 어떨지 모르겠지만요 'ㅂ'
네 신경현 선수도 작년 부쩍 좋아진 선수인데요. 이 도루저지 같은경우도 사실
투구폼이나 스윙폼 처럼 한번 고쳐진건 쉽사리 무너지지가 않습니다. 작년에 하체를 이용해서 팅겨 내듯이 공을 던지던데, 자신것으로 확실히 소화한듯 합니다.
아마 올시즌도 좋은 모습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드네요.
다만 도루저지 같은경우 투수와의 호흡도 중요한데, 올시즌 한화 선발진이 대폭 바뀐것이 위험요소라면 요소라고 봅니다.
istat 기록은 05시즌은 부정확한 게 상당히 많고 06시즌은 많이 나아졌지만 도루에 관한 부분에서는 오류가 꽤 있습니다. 작년에는 어땠는지 모르겠군요.
아 그렇군요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저도 강민호가 제일 따라가야할 롤모델로 진갑용 선수로 보고 있습니다. 그만한
폼을 충분히 보여줄수 있다고 보고 있고요. 코알라님 말씀처럼 직접 조언도 많이 구한다고 하니 더욱 성장할꺼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