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득이 (2011) 단평 by 33hill



이미 우리가 익히 보아오던 이야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인기원작소설의 영화화라는 범주에 들어가는 어떻게 보면 흔한 감성을 가진 그런 영화다. 뻔한과정 뻔한결과를 담았지만, 그 끝을 보기 보다는 그 속에 뜨뜻함을 '느끼는' 영화라 볼수 있고, 원작에 기대어가는 한편 상업영화로써 다소 안전한 선택을 한 영화다.

특별한 영화적 감성이나 개성이 세다고는 할수 없지만, 비교적 뻔한길속에서도 자기색을 보여주는데는 어느정도 성공한듯 해보이고. 호소력 또한 나쁘지 않다. 전체적인 늬앙스나 힘이 이야기 자체보다는 배우들에 의해 끌려간다는 인상이 깊은데 유아인의 눈빛은 좋고, 김윤석의 말에는 뼈가 있다. 그리고 완득이 아버지 역할을 맡으신 박수영님의 연기가 돋보였다.

한편 사회최하위계층과 장애에 대한 세상의 시선. 동남아외국인, 다문화가정. 사실 너무 많은 메타포들을 충돌 시키며 자칫 부담스러워 질수 있는 무게를 편하게 무난하게 담아내며 괜찮은 짜임세를 보여주긴 하지만 그런 충돌로써 얻어진 이야기로써는 다소 완만하다는게 역시나 아쉽다. 좀더 세기를 진하게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긴한다. 그럴만한 능력이 있는 감독이고 배우들이다 싶어서.

좋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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