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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 샤넬 (Coco Avant Chanel, 2009) - 샤넬이전의 코코.

스틸이미지

영화 <코코 샤넬>은 샤넬 패션인생 대한 전기가 아니라 샤넬 이전의 인간 코코에 대한 자서전이다.
프랑스식 로맨스 영화라 생각하면 되려 더 편할려나? 문제는 여기서 부터다. 영화와 관객간의 방향성
마찰인데, 디자이너로써 샤넬 특유의 스타일리쉬만 혁명을 보러 온 관객들은 느릿하고 길쭉한 서사극에 
공감을 얻기 어려웠을것이다. 호흡자체가 느리고 갈등의 층위자체도 너무 완만해서 답답하다는 느낌은
더욱 크게 다가왔을것이고.

<코코 샤넬> 감독인 안느 퐁텐은 “패션보다는 샤넬의 캐릭터에 더 흥미가 있었다”고 말한다.
그 당시로써는 파격적인 신여성 이었던 샤넬이라는 캐릭터. 그 캐릭터의 씁쓸하고도 슬픈 사랑 이야기.
그게 <코코 샤넬>의 중심이다. 위대한 업적은 남긴 디자이너로써의 삶이 아니라, 한 인간으로써의
감정을 다룬 영화라는 것이다.

영화는 느리고 세심하다. 화려하지 않다. 감각적인 화면과 색감 그리고 그뒤를 받치는 음악은
이 영화의 매력이다. 여기에 탄탄하고 풍성한 캐릭터들의 표현은 샤넬이전의 코코를 궁금했던
관객들 에겐 아주 좋은 영화가 아니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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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33Hill | 2009/10/29 10:35 | Movie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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