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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2차전 Review - 금민철, 외야수비, 장원준

1.

금민철에 완전 발려버린 경기였다. 금민철 특성상 4구이내 빠른 승부를 가져가는건 금물인데, 
경기내도록 급한 승부를 볼려한것이 결국 힘 한번 못써보고 완패한 큰원인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우타자상대로의 끊임없는 몸쪽 무릎 공략에 너무 속수 무책이었다. 너도나도 뱃이 끌려나
나가버리드만. 1차전 좋았던 타격감이 오히려 독이 되버린걸까. 금민철의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금민철 같은경우 공을 뿌리기전 고개가 3루쪽으로 먼저 돌아간다. 그에 비해 팔은 뒤늦게 넘어오는 
투구폼 가진 선수인데, 하체를 이용하기보다는 스트라이드 폭을 좁게 잡고 머리를 3루쪽으로 힘껏돌리며
팔 스윙을 최대한 크게 그린 다음 회전력을 이용해서 공을 뿌리는 타입이다.

팔이 워낙에 뒤늦게 넘어오는 선수이고, 뒷동작이라던지 고개 돌리는 타이밍 등이 꾸준하지 않은 선수라
꾸준한 제구력은 역시 별로이다. 물론 그만큼 구위는 좋은 선수이기도 하고.

금민철 하면 조정훈이 생각 안날수가 없다. 둘이 나란히 대붕기에서 연이은 역투로 팀을 결승까지
이끌었는데 (무지막지하게 던졋다. 연속경기 선발은 당연했고..) 결승에 올랐을 당시 설마 진짜 계속 
던지나 싶을정도로 많이 던졋었다. 결국 결승전 연장 12회까지 양선수다 170구가 넘는 볼을 던지며
나란히 4실점으로 게임은 승부가 되어버렸고. 다음날 재경기에선 결국 비가 내려 대붕기 역사상 최초의
공동우승을 먹었었지.

엊그제 조정훈의 역투에 질세라 ㅋㅋ 이번엔 금민철이가 쾌조의 피칭을 보여주는 구만.




2.
이승화가 공격상에서 큰 두각은 드러내지 않고 있지만, 외야수비의 안정화 측면에서는 큰 공을 세우고
있다. 기본적으로 가르시아의 느린발로 인해 수비범위가 좁은데다 좌익수 쪽 수비는 거의 폭탄을
(김주찬, 손아섭, 정보명)안고 게임을 하다시피 하고 있기에 이승화의 중견수 기용은 필수라고 본다.
설마 다음경기에서 이승화를 빼진 않겠지? 점수 0점 냈다고 공격력 강화 해야 한다고 하면서 말이지.

외야수비를 손아섭-김주찬-가르시아  이런식으로 짜면 진짜 곤란한거다. 제발 이런일 일어나지 않길.

그리고 이승화 타구질은 괜찮드라. 제발 제발 계속 기용하자. 이승화가 좋아서 하는 소리이기도
하지만 외야 수비의 중심을 위해선 필수다.



3.
장원준이 김동주만 만나면 쪽을 못쓰네. 첫번쨰 이유는 몸쪽으로 들어가는 장원준의 무릎쪽
패스트볼이 김동주 상대로는 아예 안먹힌다는거. 장원준 특유의 투구각이랑 김동주의 스윙궤적이
너무 잘 맞아 떨어진다. (슬라이더도 마찬가지다. 무릎쪽으로 파고들어가는 각이 김동주에게 당최
위협이 안된다;; 젠장할)

그렇게 몸쪽 자기존이 안먹히니 장원준의 우타자 상대 포인트라 할수 있는 바깥쪽 체인지업도 그냥
똥볼이 될수밖에.. 



4.
진거야 어쩔수 없지만, 이런식으로 속절없이 무너지는건 별로다. 그게 po라는곳에서의 승부이고.
어쨋거나 잡아 끌었어야 했는데. 그게 참 아쉽다.



5.
그리고 1차전과 달리 자잘한 실수들이 계속해서 보이더라. 이런게 누적되면 1점씩 쌓이는거다.
조금만 더 집중하자. 수비이야기는 정말 지겨운데 어쩌겟노. 잘못 하는데...

by 33Hill | 2009/10/01 12:14 | Base | 트랙백 | 핑백(1)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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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Dialogue : PO 1차.. at 2009/10/08 11:53

... 사실 롯빠인 내가 부끄러울정도로 게임이 재미가 없어서... 이기고 지고를떠나서 그냥 경기질이 별로 였지. 2.금민철이 잘하네. 여기글 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 금민철에게 빠른 승부를 가져가는건 독이다.금민철 같은경우 팔이 다른 좌투수에 비해 팔이 아주 ... more

Commented by 바른손 at 2009/10/01 14:08
금민철은 커터성 직구가 우타자 몸쪽으로 먹힌듯하면서 들어가는데, 공략이 어렵더군요.롯데분석원들도 말려들어가는 타구라 바깥쪽만 노려쳐라고 했다던데말입니다.
금민철투수 올 시즌 기록도 생각보다 참 좋더군요.

어제 경기는 지더라도 1~2점은 따야 하는 경기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33Hill at 2009/10/01 14:14
롯데선수들자체가 이쪽 몸쪽 무릎으로 파고들어가는데도 약한편에다가, 금민철의 공 또한 일반적이지
않아서;; 애좀 먹은거 같더라고요. (금민철이의 그립도 좀 다르고, 공이 워낙에 뒤에서 퉁겨 나오는
스탈이라 많이 말리더군요 공이.)

1차전 두산이 그랬던 것처럼 질땐 지더라도 잡아끄는 경기를 했어야 해는데. 너무 속수 무책이었네요.
Commented by 와7 at 2009/10/01 14:15
휴..민지 3회 실점은 필패 ㅠ.ㅠ의 법칙을.........

중요할때 잘 못해서 인정을 못받아요 ㅜㅜ

너무 아쉽네요
ㅠㅠ
Commented by 33Hill at 2009/10/01 17:15
그러게요 그게 너무 아쉽네요. 작년에도 그렇고 올시즌에도 그렇고...

한타순 돌면서 무너지면 속절 없다는건 시즌이나 po나 마찬가지네요..
Commented by laico at 2009/10/01 15:09
장원준은... 결정구가 없습니다...;;;
Commented by 33Hill at 2009/10/01 17:17
패스트볼이 결정구가 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날(제구가 흔들리는 날) 보통 많이 털리죠.
고교 시절떄만해도 타자와의 수싸움에서 쳐발라버리며 머리쓰는 투구를 잘했는데.. 프로이후에선
그런 모습을 보기가 힘드네요.
Commented by 에즈 at 2009/10/01 16:06
손아섭-김주찬-가르시아 외야진은 완전 헬이예요 상상도 하고싶지 않음.....- -;;;;
승화가 중견수로 있어주면 일단 안심이 된다니까요 ㅠㅠ
Commented by 33Hill at 2009/10/01 17:18
우리팀은 공격력이 문제라며 ;; 저딴 라인업 들고 나오는거 아닌가 몰겠습니다. 괜시리 걱정이네요.
설마 폭탄 외야는 쓰지 않을꺼라 봅니다. ㅠ 지도 사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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