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6월 29일
오장훈.

4타수 3안타 오장훈.
구적님께서 워낙에 잘적어주셔서 별로 쓸말은 없지만 그래도 몇자 씁니다.
성남고 시절 좋은 체격조건과 어깨힘때문에 에이스로써 기대를 모았던 선수이나 '투수' 로써 발전이 생각보다
이루어지지 않으며 홍익대로 입학.
홍익대학시절도 타격보다는 투수로 더 기대를 받았으나, 부상과 더불어 밸런스가 안잡히면서 미지명 된
선수입니다. 그렇게 롯데에 신고선수로 입단. 다시 투수로써의 가능성을 타진 했으나 실패.
이렇게 야구인생을 접을뻔했으나 (방출 직전까지 갔으나) 박정태코치의 권유로 완전히 타격으로 전향.
그렇다고 프로와서 방맹이를 완전 처음 잡은선수는 아니고 고등/대학 시절에도 꾸준히 방맹이를
잡아온 선수입니다. 그 재능을 박정태코치가 알아본것이기도 하고.
2군에서는 이인구와 더불어 진짜 연습에 미친놈이라 불릴정도로 무식하게 운동 열심히 한 선수입니다.
박정태코치가 혀를 내두를 정도로 열심히 였다고 하죠. 박정태코치도 그만큼 애정을 가지고 많이 지켜본
선수이기도 하고요.
본인의 목표는 작년 하반기에 1군 진입이었는데, 당초 자신의 목표보다는 조금 늦었지만 그래도 훌륭한 데뷔전
을 이루어냈네요.
아직 세세하게 맞추는 능력이 조금 떨어지지만 (브레이킹볼쪽엔 아직 적응이 필요할것으로 보입니다.)
특유의 악력이라던지, 손목힘, 그리고 스윙결자체가 아주 시원한 선수라서 장타 생산능력이 있는 선수죠.
(최고의 장점은 어떤선수보다도 성실하다는것이라고 봅니다.)
어제 류현진을 상대로 쐐기 타점을 뽑아낸 2루타는 타구질이 아주 좋더군요.
9회인지라 류현진의 볼힘이 많이 무뎌진 상태였긴 하나, 오른쪽 손목이 밀리지 않은채로 스윙이 아주 예쁘게
돌아가더군요. 자칫 잘못하면 라이너 파울이 될 확율이 높은볼이었는데 말이죠.
중심이동할때 축이 아주 단단하고, 무거운공에도 밀리지 않는 좋은 손목힘과 악력을 가진 친구라 패스트볼엔
아마 상당한 강점을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리하게 당기기만 고집하는 선수도 아니기에 바깥쪽 안쪽
모두 좋은 반응을 보여줄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반대로 브레이킹볼엔 좀더 적응이 필요할것으로 보이고요)
데뷔전에 그것도 상대팀 에이스를 상대로 기죽지 자신만의 스윙을 보여준 자체도 대단하다고 생각하기에
이번 오장훈의 데뷔전은 정말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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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06/29 13:12 | Base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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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중간한 공을 던지는 투수는 그냥 박살낼거 같은스윙을 하더군요
어제 뱃이 부러지고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를 봐도 그렇고 파워나 뱃스피드 하나는 발군인듯
/같이 올라온 전준우는 작년에 비해 어떻게 보시는지요?
돌글러브 손아섭이도 수비까지 해가며 밀었는데, 오장훈은 어떨지..
전준우는 일단 작년에도 괜찮았다고 보는 입장인데, 에러를 한번씩 내면서 완전히 말린감이 있습니다.
기본적인 타격자체는 콤팩트 해보이는데. 중견수로 박으면 프레스를 많이 받아서 많이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트라이드도 경쾌하고, 배트도 잘 빠져나오는 느낌이라 일단 기분은 좋았습니다.)
향후 있을지도 모르는 이대호의 fa를 대비해서라도 오장훈이나 장성우같은 빅뱃자원을 효율적으로 성장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연습벌레라며 가능성이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1군 데뷔전에서 류현진을 상대로 4타수 3안타라니;;
정말 단단해 보여서 좋더군요. 오랜만에 아버지랑 같이 중계를 봤던 타미vs딸 매치였는데 마지막 안타 때리는 모습 보면서 동시에 "아.. 손목 힘 직이네!" 소리를 질렀습니다 ㅎㅎ
(준우랑 아섭이까지 정신 차리면...+_+ 아아 희망고문이여)
빅뱃으로써 한번 기대해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오!장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