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5월 31일
올랜도 매직 이야기 - 14년만에 NBA 파이널 진출하다.
참 감회가 새롭습니다. 올랜도가 파이널에 오르다니. 사실 전 아직도 믿겨지지가 않네요. 그만큼 놀랍습니다.
08-09시즌이 돌입하기 오프시즌만해도 그냥저냥 플옵컨텐터 정도의 평가가 많았고, 정규시즌이 끝난이후 리그
4위 성적을 보여주었지만 상위 3팀의 포스가 장난이 아니었던지라 사실 올랜도는 그냥저냥 2라운드정도가
한계가 아닐까? 아니 잘터져서 어떻게 운이 좋아도 컨파정도가 한계가 아닐까 하는 의견이 많았었죠.
물론 저도 거기에 포함되고요.
개인적으론 2라운드 보스턴전에 한계가 많이 드러나서 이번 컨파시리즈 좀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가졌습니다. 사실 보스턴전까지만 해도 단순한 전술의 연속이었죠. 2:2 연계플레이가 거의 없었고, 꾸역꾸역
아이솔과 3:3게임을 통한 엔트리패스 주축으로 게임을 이끌어간것이 고작이었습니다. 당연히 수비하는 입장
에서는 단순한 전술에 대처하기가 더 쉬웠고요. 때문에 스패이싱 한번 하는것이 너무 고역이었고, 보는 저
조차도 너무 힘들다는 생각을 많이 가졌습니다.
헌데 그 보스턴전이 성장의 계기가 되었던건지, 클블과의 컨파에서 전체적인 게임틀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단순한 1:1에서 나오는 볼게임이 다였던 올랜도가 2:2 게임을 '주축' 으로 사용하게 되었는데요. 이게 놀라운게
정규시즌엔 이런 전술 자체가 그리 많이 나온편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큰경기에서 이정도
매끄러운 전술운영을 했다는것은 참으로 놀랍네요.
이번 클리블랜드와의 컨파에서 히도와 라샤드루이스의 하이포스트 2:2게임은 아주 부드러웠고, 미스매치를
만드는 과정자체도 매끄러워 보는 입장에서도 안정감이 느껴지는 게임이 많았습니다. 하이포스트에서 2:2
옵션이 큰축이 되고, 그 2:2옵션에서 3:3 변환자체도 부드럽게 들어가면서 전체적인 볼 무빙이상당히 깔끔하게
돌아갔죠.
그덕에 고루고루 볼터치를 할수 있는 볼무빙이 상당히 많이 나왔고, 팀의 주축이라 할수 있는 히도,라샤드,
하워드가 동반상승효과를 내게 되었고요. 롤플레이어들도 슛리듬을 유지하는데 이런 볼게임 참여가 아주 주효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공격 한번한번 할때마다 단 한번이라도 그 과정에 참여한 그 모습들이 팀 전체적으로 큰
상승효과를 불러일으키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제 올랜도 프랜차이저 역사를 새로 쓸기회를 잡았습니다. 어려운과정들을 계속 거치며 점점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팀 올랜도. 부디 파이널에서도 재미있는경기, 멋진경기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올랜도의 파이널을 응원하다니 아직도 꿈인거 같네요. 못한다고 못한다고 열내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14년만의 동부 컨퍼런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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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05/31 16:55 | Basket | 트랙백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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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사건이에요!
축하드립니다. 정말 기쁘시겠어요.
저 또한 개인적으로 필리와 최고의 1라운드를 보여주었던 올랜도가 챔피언 전에 올라가서 기쁩니다.
그나저나 보면 볼수록 히도는 잡아야 되요. 정말 좋은 선수입니다.^^
히도는 아마 무조건 잡지 않을까 싶습니다. 히도가 사실 갈만한곳도 거의 없고, 롤 측면에서도 올랜도
만한곳이 없기에 웬만하면 본인도 잔류를 최우선으로 생각할꺼 같네요.
축하 너무 감사합니다. 필리도 다음시즌엔 꼭 좋은모습 보일꺼에요!!
시리즈내내 매직이 너무 강해서 슬플정도로 클블이 밀렸다고 봅니다.
저의 시즌은 끝이났지만 그래도 동부에서 우승팀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클블과 너무 좋은경기, 재미있는경기 펼쳤습니다. 팀 클블은 내년 더욱더 강해질꺼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승자는 충분히 즐기고 행복해야 합니다!!
우승 고고싱하세요^.^
삼삼힐님 축하드리구요. 갠적으로 일등공신은 스탠 밴건디, 그 다음은 히도라고 생각합니다. 페니 하더웨이 시절부터 올랜도의 플옵은 항상 전력대비 아쉬운 결과였는데 이번에는 도전자의 입장에서 뭔가를 이뤄냈네요.
예전 페니-샼 시절부터 큰경기에서는 꼴아박는모습이 자주보였는데, 지금올랜도는 전력대비 이상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게 재미있네요 ^^
점수를 벌린게 컸던거 같습니다. 말씀하신 압박감의 차이가 엄청난거 같네요. (거기다 올랜도의 홈이었고)
올랜도가 올 po에서 놀라운게 몇번이나 클러치 맞고 쓰러졌는데, 경기에서 지더라도 시리즈에서 무너지지 않았다는게 참 고무적입니다. 선수들의 마인드가 강해졌다는게 몸소 느껴지네요.
스탠밴건디의 탄력적인 전술플랜이 레이커스를 상대론 어떤 틀을 가지고 나올지도 사뭇 기대가 됩니다.과연 아리자-오덤이 있는 팀을 상대로도 히도의 하이에서의 운용을 어떤 식으로 어떤 타이밍에 활용하지가 기대가 됩니다.1차전과 2차전이 상당히 재밌을것 같아요.
이렇게 된 이상 조금더 욕심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