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트 (Doubt, 2008) - 팽팽한 줄다리기 심리극. by 33Hill

스틸이미지

철저한 대립 개념의 충돌.
<의심과 확신. 전통과 변화, 달달한 설탕커피와 무설탕커피, 볼펜과 만년필, 짧은손톱과 긴손톱, 남자와 여자>
하나의 사건으로 시작된 움직임은 번지고 번져 첨예한 감정의 대립으로 이어진다. 의심이라는 씨앗이 어떻게
성장해나가는지 거침없이 보여준다. 다른 감정들마저 집어 삼켜버리는 의심과 확신 이라는 끊어질듯 끊어지지
않는 팽팽한 심리극은 이 영화의 촛점이다. 재미다.

영화는 중립적인 경계선을 절묘하게 지킨다. 중심의 대가다.
누구의 손을 들어줄것인지는 오로지 관객의 몫이다. 한조각의 텍스트에 왔다갔다. 내가 지금 똑바른 선택을
하고있는지 종잡을수 없게 된다. 딜레마에 빠진다. 그렇게 팽팽하던 줄이 끊어지지 않을꺼 같던 그 줄이 마지막
갑자기 툭 끊어진다. 놀랍다. 그렇게 툭 끊어진 줄은 관객의 감정 파고를 다시 일으킨다. 엔딩크래딧이 올라가고
있음에도 여전히 고민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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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립과 호프만의 연기는 폭발적.  관객을 투영한 에이미 아담스의 연기도 훌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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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구조가 단순하고, 두배우 외엔 감정의 파고가 느껴지지 않는데다, 급격한 감정의 화학변화가 일어나는 곳
자체도 아주 한정적인지라, 흡사 똑같은 장면을 반복하는 느낌이 든다. 좀 지겹긴하다.

덧글

  • 바른손 2009/05/20 15:27 # 답글

    필립세이무어 호프만 느낌이 좋고, 좋아하는 배우입니다.저랑 닮았어요 :)

    좋은 평 잘 보고 갑니다.이런 영화가 있었단것도 희미한 영화였는데, 기억해둬야겠습니다.
  • 33Hill 2009/05/20 17:45 #

    전문가들 사이에서 꽤나 호평받은 영화죠.

    원래 연극이 원작인 영화인데, <문 스트럭> 이라고 브로드웨이에서도 연일 매진을 기록했을만큼 큰인기를 얻은 연극이었죠. 아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있었습니다. 2006년 김혜자씨가 주연을 맡으셨고요.
    연극 제목은 영화랑 같은 다우트 였죠. (김혜자씨가 5년만에 연극으로 돌아온 작품이라 제법 입에 오르내렸던걸로 기억하네요 ^^)

    시간나시면 한번보세요 꽤나 흥미로운 영화입니다. 중간에 좀 지겹긴하지만 ^^;;
  • 반바스틴 2009/05/20 21:32 # 답글

    볼때는 그저그렇게 봤는데 다보고나서 생각해보니 더욱 좋게 본 영화였습니다.

    결론자체를 관객에게 맡긴것도 상당히 인상적이었고 어쨋든 참 좋게 본영화였습니다
  • 33Hill 2009/05/20 22:25 #

    여운이 짙은 영화죠. 이런 영화는 중간에 조금 집중도가 떨어지는게 흠이지만, 엔딩크래딧 이후가
    착착 감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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