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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클린업트리오, 리듬 그리고 롯데

1.
클린업트리오는 잘해야 한다. 그냥 저냥 단순히 찬스를 살린다는 측면을 떠나서 팀의 주축 이기 때문이다.
타스포츠와 달리 공격에 있어서 직접적인 터치는 없지만 야구도 기본적인 톱니바퀴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즉 3-4-5가 못하면 단순히 거기서 끝이 아니라 팀 '전체적인' 리듬이 무너지다는거다.

괜히 에이스가 있고 4번타자가 있는게 아니다. 팀의 에이스는 어떠한 순간에도 흔들리면 안된다. 
(물론 사람이라 완벽할순 없지만)모두가 흔들려도 에이스만은 무너지면 안된다. 톱니바퀴의 중심축이 흔들리면
팀이 멈춰버리기 떄문이다. (작년 포스트시즌 클린업트리오가 묶이면서 팀이 멈춰 버렸고, 올시즌 초반 현재
클린업트리오가 부진 결국 작년 포스트시즌 그 느낌을 주고 있다.)

반대로 클립업트리오가 살아나 신명나게 돌아가면 덩달아 팀도 활기를 띈다. 하위타선은 상위타선에 비해
다소 거친편이 많다. 잘하고 못하고의 간격이 크다. 그렇기 때문에 더 리듬에 취약하다. 클린업트리오는
이런 하위타선을 이끌어야한다. 특히 롯데의 하위타선은 어떤팀들보다 '가능성' '자질'이 크다고 생각한다.

작년 같은경우 실질적으로 타선을 이끌었던 선수는 조성환과 가르시아.
특히 조성환은 제대후 처음맞는 시즌이라는 측면에서 봤을때 이건 머 답이 안나오는 수준까지 잘해주었다.
올시즌 마저도 그런 큰짐을 지게 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타구단의 견제 및 분석은 더욱 심화되었을테고
본인의 부담도 이만저만이 아닐꺼다. 

이대호가 부담을 덜어주어야한다. 현재 무척이나 힘들꺼다. 공은 잘안맞고, 수비는 수비대로 부담이고.
그러다보니 좋은 유연성에서 뿜어져 나오던 그만의 타격 메카니즘 자체가 많이 흔들리고 있고..
작년 그렇게 지적받던 '살' 도 빼며 절치부심 했을텐데 말이다.

어쩃든 이대호는 누가 머래도 롯데의 공격 에이스다. 그가 살아나줘야 한다. 홍성흔의 영입과 손아섭의
성장 그리고 강민호까지 현재 롯데 하위타선의 가능성은 정말로 무궁무진하다. 이대호는 물론 클린업
트리오가 살아나준다면 리그 최고의 타선이 될수 있다고 생각한다.

클린업트리오 어제의 그 느낌, 감각, 그립 잊지말고 계속 이어나갔으면 좋겠다. 
(누구 한명 총대를 메는게 아닌 클린업트리가 함께 지고 가야 하지 싶다. 최근 연패한 경기들 둘러보면
세명이 동시에 동반부진인데 이럴경우 진짜 답이 없어진다. 누군가 한명은 클린업트리오 라는 이름값을
해줘야한다. 하위타선의 리듬을 살려줘야 한다.)


   

2.
작년에도 한 이야기지만 롯데는 아직 거칠고 딱딱하다. 즉 유연성이 부족하고 리듬에 취약하다.
그 이유에는 역시 수비시 확고한 자기 위치가 없다는 이유가 크다. 
(현재 주전중 팀내에서 수비위치가 확실한 선수는 조성환, 가르시아, 이인구 박기혁 이제는 김주찬 정도까지.)
분위기를 잘타면 작년처럼 시원하게 치고올라갈 가능성이 높은 팀이기도 하지만, 한번 부진에 빠지면
그 분위기(연패)가 또 길게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팀이 바로 롯데다.

지금 현재 팀주축들의 WBC휴유증으로 페이스가 많이 다운 되어 있는데 (다행히 어제 연패를 끊었지만)
걱정이다. 어제 그 느낌을 계속 살려갈수 있을런지.

로이스터 감독 자체가 세부적인 그림을 그리는 타입이 아니기에(다만 올시즌 투수운영은 눈에 띄게 달라졌다)
더 걱정이다. 부디 내 걱정이 그냥 단순한 오바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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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33Hill | 2009/04/13 19:15 | Base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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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Ace조바 at 2009/04/13 19:20
한 2,3주후정도 후면 견적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ㅋ

정신좀 차리길..

Commented by 33Hill at 2009/04/13 21:01
타팀에 비해 주축들이 영건들이 많기도 한팀이라 초판페이스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보는데 아직까지는 별로네요. (특히 선발쪽은 너무 많이 흔들리고 있어서..)

4월달은 욕심없이(?) 5할정도만 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Commented by 바른손 at 2009/04/14 09:59
진짜 거칠고 딱딱하단것에 동의합니다.세기가 부족하다하나요, 아니면 아직 여하튼 강팀의 이미지고착화를 주는 수준은 아니니까요.

저는 이대호를 3루로 박는 수비포메이션을 논하기 이전에, 손아섭선수를 기용하는것에 약간 불만이 있습니다.
Commented by 33Hill at 2009/04/14 11:23
그러게 말입니다. 맨날 말은 수비를 중요하게 여긴다 여긴다 하면서 실상 선수기용은 참..
(전준우 같은경우도 갑자기 외야로 굴리니 다른 기량에 타격입는거 같더군요. 내야수 같은경우 자기 포지션 뺏기면 그러한 경우가(다른기량 하락) 많은데 전준우도 그리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이대호는 손아섭에 비하면 양반일정도죠;; 손아섭은 수비적인 툴이 전혀 안갖추어져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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