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 토리노 (Gran Torino, 2008) - '마초' 월트 코왈스키 by 33Hill

스틸이미지 

보수주의자 이스트우드는 진보적인 영화감독이다. 
영화 <그랜 토리노>는 제 3세계 이민자들에 대한 편견과 인식을 새로운 조명과 이해를 통해 그들을 다시금
비춘다. <체인질링>에서 촘촘한 페미니즘 텍스트 이후 이번 <그랜토리노> 에서도 그는 어떤 누구보다 진보
적인 걸음을 떼고 있다.  

그랜토리노의 주인공 월트 코왈스키(이스트우드)는 마초다.
매 상황의 이해득실을 떠나 또렷하게 고수할수 있는 자기만의 확실한 논리를 가지고 있다. 진보냐 보수냐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어떤 상황에서도 부러지지 않는 꼿꼿함을 가지고 있다. 월트 코왈스키는 마초다.
영화는 이 마초에 대한 변화를 고집스럽게 비춘다. 그의 변화는 많은것을 시사한다. 현재 미국을 보여준다.
꺾이면 부러질것만 같던 그가 부드럽게 변해간다. 관객들에게 되묻는다. 긍정적인 변화란, 진짜 변화란
무엇인지.

화려한 비쥬얼도 없고, 굴곡도 크지 않다. 거칠고 투박 하지만 이야기의 힘만으로 뚝심있게 끌고나가는
클린트 이스트우드만의 손길이 돋보인다. 걸리적 거리는거 없이 깔끔한 연출이 참 마음에 든다.


덧글

  • ㅎㅎㅎ 2009/03/27 20:01 # 삭제 답글

    저도 멋진 영화라고 생각해요. 할아버지가 진짜 마초 할아버지처럼 움직이고 연기해서 웃기기도 했는데 결말이 멋져서 감탄감탄 했습니다
  • 33Hill 2009/03/29 18:11 #

    참 좋은영화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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