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 물어 뜯는 표범 - 포지셔닝의 중요성 Basket



그동안 악어가 표범을 사냥하는 것은 많이 기록 됐지만 표범이 악어를 공격하는 모습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악어에게 물리면 그대로 원샷 원킬이기 때문에 표범이 상당히 날래지 않는한 위험부담이 많이 따르
기 마련인데, 저 표범은 정말 대단하군요. 표범계에선 사상최초로 악어를 제압한 표범으로 기록 될듯합니다.

무엇보다 악어의 취약점인 등에 올라타 제압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하는데, 역시 포지셔닝의 중요성은
여기서도 나타나는군요. 누가 어떻게 자리를 잡고 버티느냐 역시 수비도 수비지만 공격시에 이런 위치선정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하워드 같은경우 롤링이 좋은선수도 아니고, 볼핸들링이 좋은선수도 아니지만 무엇보다 이런 위치선정이
참 좋다 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게 올시즌 부쩍 늘어난 득점력의 원동력이기도 하고요.
(이런 위치선정에 압도적인 피지컬까지 지녔으니 상대선수로써는 거의 재앙이죠.)

보통 좋은 하드웨어를 가진 빅맨들이 실패하는 대부분의 이유가 이런 움직임이 너무 좋지 못하죠.
즉 자신의 몸을 전혀 활용못하니, 스킬이 전무한 프로젝트형 빅맨은 실패할수 밖에 없는것이죠. 참 말은
쉽지만 어려운 위치선정. 특히 빅맨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한 스킬이 아닐까 한번 생각해봅니다.


#
에디 커리 같은경우 공격시 자리잡기는 어느정도 되는 편이지만, 수비 및 리바운드 시에는 이런 포지셔닝이
전혀 안되다는게 정말 최악의 약점 같네요. 커리가 박스아웃을 안한다고 하지만, 제가 보기엔 안하는것도
있지만 '포지셔닝 실패로 못하는 경우'가 태반인거 같아요. 그렇다고 그런 포지션을 제낄만큼의 순발력이
있는것도 아니고요. 이런 위치선정 안되는 빅맨들은 몇년이 흘러도 그 기량이 상승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
던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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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제프리23 2008/07/19 22:44 # 답글

    네이버에서 보고 한참을 멍~하고 봤던 기사군요. 악어를 제압한 뒤 물고 유유히 사라졌다는말을 하니 아마 식사용이겠지요?-_-;;

    역시 삼삼힐님답게 동물의 왕국을 NBA로 절묘하게 연계시키시는 ^^b 하워드같은 경우는 포지셔닝이 해를 거듭하면서 나아진것 같습니다. 하지만 소포모어만 해도 풋백 마무리 능력이 좋지않았는데 이번 시즌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더라구요. 양쪽 베이비 훅까지 안정적이더군요. 스팟선점에 마무리까지 되니 다음 시즌부터 동부는 본격적인 하워드의 시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전에 샤킬 오닐이 샼 존에서만 볼을 잡으면 막을 이가 없었는데 사실 히트에서 보낸 2007시즌까지도 이 정설은 어느 정도 통용된다고 봤습니다. 야투율도 6할 언저리로 전성기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확률을 자랑했고요. 그런데 출장시간이 조금 하락했다곤 하지만 경기당 득점 능력은 현저하게 떨어진 이유를 생각해보면 포지셔닝의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물론 노쇠화와 기량하락도 이유지만 골밑과 먼 곳에서 공을 잡고 시작하려니 애매한 거리에서 어설프고 무리한 슛으로 이어지고 둔해진 하드웨어 덕에 스핀무브로 침투도 힘들어졌고요.

    물이 오를대로 올랐던 밀레니엄 초반 왕조때는 하이포스트 언저리 미드레인지 거리에서도 원핸드 훅슛을 던질만큼 감이 좋았지만 올랜도 시절이나 체중이 불어난 2002시즌 이후에는 확실히 자기거리를 벗어나서는 확률이 눈에 띄게 떨어진 것은 사실이었으니까요. 삼삼힐님이 말씀한 포지셔닝의 비중이 유난히 컸던 오닐이기에 세월이 야속할 따름입니다. 스스로 공간을 만들어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오닐이 체중관리만 적당히 해주었다면 이렇게 급격한 내리막길을 걷진 않았을거라 봅니다.

    무서운 것은 포지셔닝만 제대로 해주면 '여전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게 오닐'이다라는 점이네요. 플로리다에서 마침표를 찍어주길 원했던 1인이기에 아직도 선즈 이적을 아쉽게 생각하고 있는데 결과론적이지만 오닐이 잔류했다하더라도 비즐리와의 콤비네이션을 볼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_ㅜ
  • 33Hill 2008/07/21 16:08 #

    제 글보다 더 좋은 리플인데요 ^^
    네 예전 하워드 같은경우 훅슛 가기전까지의 시간소모가 너무 많았고, 시간 소모가 많다보니 수비를 떨궈내는데 참 많이 버벅거렸죠. 그러다보니 마무리 자체에 문제도 많이 생겼고요. 올시즌엔 이런 과정자체도 좋아졌고 훅슛할때 스냅도 예전에 비해 참 많이 좋아졌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샼의 포지셔닝 같은 경우 같은팀에게 까지 영향을 줄 정도로 그 포지셔닝의 범위가 상당히 큰데,
    말씀하신것처럼 옛날에 비해, 힘과 스피드가 떨어져 포지셔닝 자체에 어려움을 겪는거 같더라고요.
    어중간곳에서 자리를 잡다 보니, 같은팀에게도 악영향을 미치고, 이래저래 팀에 별 도움이 못되버리는 상황까지.. (그게 피닉스에서 절정에 달했죠...) 말씀처럼 체중관리만 어느정도 되었더라면 어떗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 우쓰우쓰 2008/07/21 10:07 # 답글

    헐; 표범의 공격에서 자연스럽게 에디커리의 포지셔닝을 까주는 33힐님의 유연한 전환이군요.
    33힐 그가 본좌^^!!

    근데 악어가 참 초라해 보이네요. 표범이 저렇게 포쓰가 쩔었었나;;
  • 33Hill 2008/07/21 16:09 #

    현지 관계자나, 동물학자들은 이번경우가 학계에 처음 보고 된 사례라고 하더군요. 즉 악어가 표범을
    잡아먹는 사례는 상당히 많았으나, 표범이 악어를 잡어먹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더라고요.
    저 표범은 레어 표범이었나 봅니다. 아님 악어가 술을 먹엇거나..
  • 제프리23 2008/07/22 09:20 # 답글

    악어의 수난시대인가요-_-;; 얼마전에는 하마떼 위로 지나가다가 대장 하마로 보이는 놈한테 물리는 장면이 포착됐더군요;;
  • 33Hill 2008/07/22 10:21 #

    요즘 악어의 주가가 많이 떨어졌네요;;;; 역시 약점이 있으면 안되나 봅니다.
  • 가람지기 2008/07/27 00:13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

    저도 본 기산데 이렇게 NBA에 연결을 하시다니 센스가 대박이십니다. ㅎㄷㄷ

    몇 년간 올랜도의 경기를 거의 보지 못해서 몰랐는데 하워드가 위치선정이 좋은 선수였군요.

    아무튼 하워드 한 명만으로도 올랜도팬인 33힐님이 무지 부럽습니다.

    저희 덴버는 하워드급은 고사하고 지금 센터가 없거든요 ㅜㅜ
  • 33Hill 2008/07/27 11:31 #

    안녕하세요^^ 하워드가 있지만 루이스가 있기에..... 으악.

    가람지기 님도 힘내시길 빕니다!


    ps. 종종 찾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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